- 박찬욱 감독, 佛 최고 문화훈장 수훈 “마지막 소원은 프랑스 영화 찍는 것”
- 입력 2026. 05.18. 17:27: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했다.
박찬욱 감독
17일(현지시간)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칸 현지에서 박 감독에게 코망되르 훈장을 수여했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전 세계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으로 코망되르(Commandeur),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등 세 단계로 나뉘며 코망되르가 최고 등급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나에게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어보는 것,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 그것만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영화는 프랑스 영화였다”라며 “특히 줄리아 뒤비비에의 ‘나의 청춘 마리안느’를 본 것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나의 인연의 정점은 아마도 2004년 칸 영화제일 것”이라며 “그 사건은 저에게 가장 커다란 전환점이 됐고, 인생을 바꿔놓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칸 영하제에서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후 박 감독은 2009년 ‘박쥐’로 다시 한 번 심사위원상을, ‘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감독상을 받으며 ‘칸느 박’으로 불렸다.
한국인이 코망되르를 받은 것은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정명훈 지위자, 지난해 조수미 소프라노가 각각 수훈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