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지옥' 배그부부 아내, 위암 투병 끝 사망…추모 물결[셀럽이슈]
- 입력 2026. 05.19. 15:43:3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그 부부’의 안타까운 이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배그부부
지난 18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 김혜빈 씨와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킨 30살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두 아이를 돌보면서도 아내의 병간호를 홀로 감당하는 남편의 일상이 담겼다. 아내는 위암이 복막까지 전이된 상태로, 물조차 제대로 넘기지 못할 만큼 병세가 악화된 상황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처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을 때 저도 4일 동안 물만 마셨다"며 "죽지 않을 만큼만 먹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아프고 난 뒤 제 몸무게도 12kg 빠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하지만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내 앞에서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 아픈 아내의 발톱을 직접 깎아주고 "발에서 꽃향기가 난다"고 농담하며 웃게 만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 역시 "두 아이 육아도 힘든데 병간호까지 해주는 남편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남편이 있으면 덜 아픈 기분"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은 "내가 대신 아파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며 "당신 손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거다. 같이 집에 돌아가자. 평범하게 살자"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 역시 눈물을 보이며 "너무 참으면 병이 된다. 울 수 있다. 사람이니까"라고 위로했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117일간 남편이 지켜준 기억을 안고 아내 김혜빈 씨는 긴 여행을 떠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막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끝까지 서로를 사랑한 부부였다", "남편의 진심이 느껴져 너무 많이 울었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바란다", "남겨진 가족들도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결혼지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