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노무현 모욕' 래퍼 리치 이기, 힙합 페스티벌 라인업 제외
- 입력 2026. 05.20. 15:52:1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으로 공연이 취소된 래퍼 리치 이기의 힙합 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랩비트 2026
20일 힙합 페스티벌 '랩비트 2026' 주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1일 라인업에 포함됐던 리치 이기와 GGM Kimbo의 페스티벌 출연이 최종 취소됐으며, TRADE L이 새롭게 합류한다.
앞서 리치 이기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단독 공연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공연 당일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이라는 점, 티켓 가격과 공연 시작 시간 모두 5.23이라는 숫자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졌다.
리치 이기의 과거 행적도 논란에 힘을 실었다. 그는 그간 노 전 대통령의 이름, 비하 발언을 가사에 담았으며, 아동 대상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내용까지 넣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관련해 가수 본인과 공연장, 공연 기획사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공연장 측과 기획사 측은 취소 공지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리치 이기와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래퍼들 역시 고개를 숙였다. 리치 이기는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 일삼아왔다"라며 "앞으로는 절대 고인을 조롱하거나 희화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직접 노무현 시민센터를 찾아 자필 사과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 게스트였던 팔로알토, 딥플로우 역시 공연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출연을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랩비트 2026'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