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도 부담 느꼈나…공승연 편서 '대군부인' 흔적 삭제
입력 2026. 05.21. 09:45:05

공승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공승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가운데,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언급이 본 방송에서 모두 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공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7년간의 SM 연습생 생활과 무명 시절 이야기, 동생인 정연과의 남다른 자매애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연 역시 영상 편지를 통해 “언니가 요즘 너무 잘돼서 좋다”고 응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과 달리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내용은 본편에서 모두 편집됐다. 앞서 예고 영상에서는 유재석이 공승연을 소개하며 “‘21세기 대군부인’으로 데뷔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고 언급했고, 공승연 역시 “아이유 씨, 변우석 씨 열차에 나도 탑승해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작품명이 통째로 삭제됐다. 유재석의 소개 멘트 역시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라는 표현으로 수정됐고, 예고편에 등장했던 관련 자막 또한 자취를 감췄다. 작품과 관련된 촬영 비하인드나 배우들과의 호흡 등에 대한 대화도 방송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승연의 출연 분량 역시 같은 회차 게스트였던 유승목, 비 등에 비해 짧게 편집되면서 관련 토크가 대거 삭제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 속에 종영했지만, 후반부 방송 이후 역사 고증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극 중 이안대군 역의 변우석이 대한제국 황제를 상징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등장한 장면과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설정이 문제가 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한국이 중국의 속국인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동북공정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이후 아이유와 변우석,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이 차례로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제작진은 VOD 서비스 일부 장면을 수정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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