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사라진 31기 옥순, 영숙은 분량 확대…대응 형평성 논란[셀럽이슈]
- 입력 2026. 05.21. 10:07:0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나는 솔로' 31기 출연진을 둘러싼 '뒷담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편집 방향을 두고 형평성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옥순의 분량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영숙의 서사는 더욱 부각되면서 결과적으로 비난이 한 출연자에게 집중되는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나는 솔로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31기 솔로남녀들의 '슈퍼 데이트'가 그려졌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과 함께,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히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이날 경수는 앞서 영숙에게 사용하겠다고 했던 '슈퍼 데이트권'을 순자에게 쓰겠다고 말했다가 다시 영숙에게 사용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순자와 영숙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이어졌고, 방송은 갈등 상황을 세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영숙은 순자와의 신경전 속 중심 인물처럼 그려졌다. 순자가 병원 진료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지만 영숙은 짧게 인사만 건넨 채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고, 이후 경수와의 데이트에서도 순자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MC 데프콘 역시 두 사람의 분위기를 두고 "9기 사탕 장면급 기싸움"이라고 반응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영숙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편집 방향 자체가 논란을 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31기 여성 출연자들의 대화 장면이 공개된 뒤 비난이 거세지자 '나는 솔로' 측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올라온 미방분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옥순의 방송 분량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온라인에서는 옥순이 임신상태로 제작진에 통편집을 요청했다는 추측까지 나왔지만, 제작진은 "내용 흐름에 따라 편집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옥순의 줄어든 분량을 영숙 서사가 채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관심과 비판 역시 영숙에게 집중됐다. 출연자 보호를 이유로 특정 장면을 덜어냈다면 최소한 비슷한 기준이 적용돼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출연자가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
특히 '나는 솔로'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의 책임 역시 가볍지 않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적인 갈등 구도가 필요하더라도, 특정 출연자에게 비난이 과도하게 쏠리는 상황까지 방치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5.4%(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결과적으로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얻었지만, 그 과정에서 출연자 보호 원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숙제를 남겼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