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LOVE ME'에 담은 고농축 섹시[인터뷰]
입력 2026. 05.21. 15:49:58

셔누X형원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X형원 유닛이 약 3년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유닛 데뷔곡에 이어서 두 사람이 보여줄 사랑의 세레나데는 어떤 모습일까. 더 깊어지고 농염해진 '러브 미'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새 미니 앨범 '러브 미(LOVE ME)'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셔누X형원은 몬스타엑스 내 첫 유닛으로, 지난 2023년 7월 첫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선보였다. 이후 약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셔누는 "3년 만에 컴백했는데 오래 준비한 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고, 형원은 "오랜 시간 걸린만큼 단체와는 다른 매력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를 넣어보려고 시도 했는데 그런 부분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셔누X형원은 몬스타엑스 컴백, 월드투어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짬히 유닛을 준비했다는데, 특히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있는 형원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유닛을 계속한다면 이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작업해왔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 '러브 미'는 첫 미니 타이틀이었던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의 연장선에 있다. 셔누는 "이번 콘셉트 자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사랑이다. 지난 앨범 타이틀이 '러브 미 어 리틀'이고 이번 타이틀이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인 만큼 '러브 미'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앨범은 스페셜한 느낌으로 나왔다면, 이번엔 두 번째인만큼 둘 만의 서사가 이어지는 느낌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사랑을 주제로 곡을 많이 써요. 사랑이라는 주제가 다양하게 표출될 수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하거든요. 도전해 보고, 표현해 보고자 하는 것을 사랑이라는 담아서 만들었어요."(형원)

타이틀곡 '두 유 러브 미'는 사랑을 확신하지 못한 채 서로 밀고 당기며 답을 요구하는 아슬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표현한 곡으로, 셔누X형원만의 묵직하고 농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셔누X형원 유닛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첫 앨범도 그렇고 두번째도 그렇고, 저희는 이런 음악을 한다는 걸 각인시키기 위해서 이번에도 무거운 느낌의 퍼포먼스 보여드리려고 선택했죠.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발판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형원)



유닛 데뷔 이후 '사랑'을 주제로 서사를 이어온 만큼 두 사람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사랑이라는 게 꼭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동물, 이성 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사이도 사랑, 팬과 아티스트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될 수 있어요. 똑같은 사랑의 주제지만 많은 걸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큰 틀은 사랑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형원)
"저희 앨범에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모습을 담았아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라이트한 걸수도 있고 깊게 들어가면 한없이 깊어질 수 있는데, 밥 먹고 운동하는 것처럼 사랑도 살아가면서 옆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셔누)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두 유 러브 미'를 비롯해 '슈퍼스티셔스(Superstitious)',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브리스(Breathe)',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멤버 각각의 솔로곡 '어라운드 & 고(SHOWNU Solo)(Around & Go)', '노 에어(HYUNGWON Solo)(NO AIR)'까지 총 7곡이 담겼다.

형원은 이번 앨범에서 '슈퍼스티셔스' '인 마이 헤드' '엑셀러레이터' 3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형원은 "타이틀이 아픈 느낌이다보니까 밝은 느낌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다양한 음악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저는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좋아하거든요. 단체에서는 퍼포먼스에 집중하다보니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많이 참여했습니다."(형원)



그룹 내 유닛인 만큼, 몬스타엑스로 보여줄 수 있는 색과 유닛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색에 확실한 차별점을 두기 위해 고민도 많았을 터, 형원은 "단체에서는 더 폭발적인 에너지가 주된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보여드렸다면, 저희 둘의 성향도 그렇고 유닛에서는 더 절제된 표현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부분이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몬스타엑스로 사랑을 얘기할 때는 여섯 명의 모습을 다 담아야 하니까 더 다채로운 이미지와 콘셉트를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저희 둘이 보여드릴 사랑의 모습은 좀 더 자연스럽고 절제된 표현이죠."(셔누)

형원은 프로듀싱에서의 차이도 전했다. 그는 "멤버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주는 편"이라며 "제가 셔누 형의 알앤비 스타일 보컬을 좋아해서 유닛에서는 그런 부분이 살 수 있게 작업하는 편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작업할 때도 중저음 음역대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작업했던 것 같다. 단체는 래퍼 친구들의 매력이 강하게 나오는 팀이니까 그런 친구들이 잘할 수 있는 것과 메인보컬 기현이의 강한 하이톤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형원이 앨범 프로듀싱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 셔누는 안무 제작을 도맡아 했다.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을 법도 한데, 긴 말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형원이가 노래를 3곡이나 써서 제가 물어볼 만도 했는데, 저는 저만의 해석으로 부르고 싶었어요. 그래서 형원이 디렉팅을 하면서 나눈 대화 정도 밖에 없어요."(셔누)
"음악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했고, 안무에 대해서는 다 형한테 맡겼어요. 형이 안무 단장님과 회사랑 다 얘기했죠. 역할을 딱 나눠서 준비한 앨범이에요. 성향이 둘 다 무던한 편인데, 또 효율을 좋아해요. 중요한 건 이야기를 나누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다 맡기는 스타일이죠. 또 그래야 헷갈리지 않더라고요."(형원)

멤버들 여럿 있는데 유닛을 하고 다른 멤버보다 서로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가게 됐는지 묻자, 두 사람은 모두 "원래 그랬다"라고 답했다.

"일할 때 말고 일 외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이 셔누 형이에요. 원래 성향이 비슷한데, 또 결정을 하거나 그런 건 다르거든요. 형이 저보다 더 무딘 사람 같아요. 단호하게 선택하거나 그래야 할 때 형한테 조언을 구하는 편이죠."(형원)
"저도 유닛이어서 더 신경쓰이고 마음이 쓰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조금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형원이가 맞는 것 같고요. 또 다른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친구랑 얘기하는 게 편할 때가 있죠."(셔누)


셔누X형원을 떠올렸을 때 단번에 생각나는 이미지는 '섹시'다. 하지만 두 멤버를 따로따로 봤을 때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각자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물었다.

"셔누X형원이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섹시한 부분이 큰 것 같고, 가끔은 섹시한 것밖에 없지 않나 생각할 때도 있어요.(웃음) 제 개인적인 매력으로는 솔직하고 빼지 않는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고 싶네요."(셔누)
"저는 항상 제가 하고 싶은 거보다 남들이 저를 통해 보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인드에요. 귀여운 것보다 무대 위에서 섹시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병약미도 실제로 좋아해요. 그런 모습들이 말라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청순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장점이라면 살리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요. 유닛에도 다양한 매력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형원)

특히 셔누는 남다른 피지컬로 유명한데, 이번 앨범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전망이다. 몸 관리 비법을 묻자 셔누는 "늘 하던대로 준비했다. 물론 촬영 전날 돈가스를 먹거나 그러진 않았다"라며 "오히려 미적인 부분은 내려놓은 지가 꽤 됐다. 스트레칭이나 늘려주는 운동 위주로 가져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방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말에도 형원은 셔누의 피지컬을 칭찬했다.

"예전에도 몸이 좋았는데, 그때는 피지컬로 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춤이나 제스처에서 남자가 봐도 섹시한 느낌이 많이 추가됐어요. 남사스러워서 말은 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얘기하네요."(형원)
"형원이도 섹시한 무대를 잘 해요. 결국에는 형원이가 인기가 더 많아서 제가 얘기할 게 없을 것 같아요.(웃음) 워낙에 빛이 나는 친구니까."(셔누)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5월 14일 타이틀곡 '무단침입'으로 데뷔했다. 어느덧 10년을 꽉 채우고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11주년을 했다는게 감개무량해요. 11년을 활동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어요. 어떻게 11년을 활동할 수 있었냐 생각해보면 팬분들, 그리고 머리 싸매고 고생한 멤버들, 서포트해준 회사 덕분인 것 같더라고요.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어요."(셔누)
"아무리 열심히 하고 해도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11년이라는 시간동안 봐주고 좋아해주시는 팬분들한테 정말 감사하다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저를 위해서 했다면, 지금은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형원)

몬스타엑스는 11주년을 맞이했지만, 유닛으로서는 이제 두 번째 앨범이다. 셔누X형원은 유닛을 통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음악적으로 청순하고 귀여운 느낌의 노래도 해보고 싶고, 더 어두운 느낌도 해보고 싶어요. 퍼포먼스를 하지 않고 형의 목소리로 낼 수 있는 느낌이 많아서, 함꼐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매력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요."(형원)
"이번 앨범에도 더 딥한 느낌과 귀여운 느낌이 다 있습니다."(셔누)

우선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셔누X형원의 매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형원은 "미디어에서 보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의 차이가 있는데, 저희 유닛은 실제로 봤을 때 에너지가 더 부각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셔누는 "몬엑은 몬엑대로, 유닛은 유닛대로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셔누X형원의 새 미니 앨범 '러브 미'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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