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논란 사과→장동주 신체 훼손 영상 파문[이슈위클리]
입력 2026. 05.22. 13:05:19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각종 논란과 반가운 소식이 뒤섞이며 뜨거운 한 주를 보냈다. 한 주간(2026년 5월 16일~5월 22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아이유·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논란에 고개 숙여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변우석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하며 나란히 사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왕에게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치고, 왕의 면류관이 황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으로 표현되면서 중국 중심의 질서를 연상시킨다는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에 아이유는 18일 SNS를 통해 "역사 고증 문제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반성한다"며 "배우로서 신중하게 대본을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해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변우석 역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사과에 이어 두 주연 배우가 작품의 역사적 메시지까지 살피지 못한 점을 직접 반성하면서, 배우의 책임의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혼지옥' 배그부부 아내 김혜빈 씨, 위암 투병 끝 사망…추모 물결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출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배그 부부'의 아내 김혜빈 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복막까지 암이 전이된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돌보며 홀로 병간호를 감당하는 30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 앞에서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대신 아파줄 수 없어 미안하다"며 끝내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17일간 남편이 지켜준 기억을 안고 아내 김혜빈 씨는 긴 여행을 떠났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는 고인을 향한 애도와 남겨진 가족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AOA 출신' 권민아, 18년 만에 성폭행 피해 재판 종결 심경 전해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18년 전 겪은 성폭행 피해 사건의 재판 결과를 공유하며 4년여의 법정 공방을 마무리 지었다.

권민아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심 재판 결과 강간죄는 인정됐으나 상해죄가 인정되지 않아 공소시효 만료로 가해자에게 법적 처벌을 내릴 수는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 죄라도 인정됐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결국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점이 밝혀졌기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을 향해 "자책하거나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중학생 시절 피해 사실을 고백한 후 심리적 불안을 호소해왔으며, 최근 화상 치료 등에 집중하기 위해 새 직장을 퇴사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안성재 '모수', 와인 논란 이어 발레파킹 사고 미흡한 대응으로 구설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오제공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발레파킹 사고 처리 문제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모수를 방문했다가 대리주차 대행업체 기사의 과실로 차량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 A씨가 3개월째 차를 인도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 검사로 수리비가 7000만 원까지 치솟자 대행업체 측이 잔여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모수 측은 "직접 처리해 줄 방안이 마땅치 않으니 매장을 상대로 고소 등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피해자의 공분을 샀다.

모수 측은 앞서 한 달 전에도 빈티지가 다른 와인을 오제공한 후 미흡하게 대응해 안성재 셰프가 직접 사과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연이은 악재 속에서 모수 측이 고객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이목이 쏠린다.

◆래퍼 리치 이기, '노 전 대통령 모욕' 공연 취소…팔로알토·딥플로우 사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래퍼 리치 이기(본명 이민서)의 단독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이번 공연은 날짜와 시간, 티켓 가격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리치 이기가 과거 음원에서 고인을 희화화한 행적까지 재조명되자 노무현재단 측은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리치 이기는 직접 노무현 시민센터를 찾아 자필 사과문을 전달하고 공연을 취소했다.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려던 래퍼들도 진화에 나섰다. 팔로알토는 "고인을 조롱하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으며 판단이 부족했다"고 사과했고, 딥플로우 역시 "숫자의 의미를 전혀 몰랐으나 업계 선배로서 나이브함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수홍·김다예 부부, 반려묘 다홍이 '방치·소비 의혹'에 직접 해명

방송인 박수홍이 유튜브 영상 속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방치 및 상업적 소비 의혹'에 대해 직접 댓글을 남기며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에 공개된 육아·육묘 브이로그에서 박수홍의 딸 재이 양이 다홍이를 만지자 다홍이가 놀라 피하거나 옷장으로 숨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보호자의 제지가 부족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과도한 억측"이라며 평소 다홍이를 향한 박수홍의 애정을 옹호하는 반응도 팽팽히 맞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댓글을 통해 "영상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는 재이와 다홍이가 침대에서 같이 자고 바깥 구경도 함께한다"고 직접 해명하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서 반복된 '임신·출산 강요' 발언으로 갑론을박

배우 선우용여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젊은 세대를 향해 지나치게 임신과 출산을 종용하는 발언을 이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양수리 두물머리를 지나던 중 제작진이 "이곳에 불륜 커플이 많이 온다"고 말하자 "불륜이든 뭐든 애들 팍팍 낳으라고 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이고 선을 넘은 잔소리"라며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일각에서는 "어른 세대 가치관에서는 자연스러운 염려"라며 옹호했다.

선우용여는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도 제작진을 향해 "죽은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애를 낳아라", "신랑이랑 와서 자고 애를 만들어라" 등 사생활 영역을 과도하게 간섭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파장…'런닝맨'·'대탈출' 과거 자막까지 재조명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여파가 방송가로 번지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들의 자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의 경찰 발표를 연상시키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거센 공분을 샀다. 이 사태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대표가 사과하고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해임되는 등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와 맞물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유사한 자막을 썼던 방송 사례들이 소환됐다. 2019년 SBS '런닝맨'에서 사용된 "1번을 탁 찍으니 억 사레들림" 자막과, 같은 해 tvN '대탈출2'의 "툭 치니 척 열리는 문" 자막이 대표적이다. 당시 '런닝맨' 측은 의도적인 표현이 아니었다고 사과한 바 있으나, 이번 스타벅스 사태를 계기로 대중문화 전반의 역사 의식과 자막 검수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장동주, '새끼손가락 훼손 영상' 파문…심리적 불안 우려 고조

배우 장동주가 자신의 SNS에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해 대중에게 큰 파장을 안겼다.

장동주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새끼손가락을 자르는 영상과 함께 "지키지 못한 약속들의 상징 같던 손가락이 미워 잘라버렸다. 이번 일을 계기로 원래의 나를 되찾겠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이 확산되며 파문이 일자 그는 추가 글을 통해 "신체를 훼손하는 영상을 올린 점 죄송하다. 극단적 선택 암시나 위협 의도는 아니었으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사과했다.

장동주는 지난 1월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로 수십억 원의 채무를 떠안았다고 고백하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매니지먼트W 측이 일방적 결정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대중은 그의 반복되는 돌발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실질적인 치료와 휴식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해당 공연 포스터, 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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