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수상 불발…"개봉까지 완성도 끌어올릴 것"
- 입력 2026. 05.24. 10:52:3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HOPE)'의 칸 국제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호프'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이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에게 돌아갔다.
경쟁 부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 '호프'는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수상 명단에서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항구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SF 스릴러다.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나홍진 감독의 장편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현지 상영 직후 '호프'는 큰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 AP통신 등은 "거침없는 장르 혼합과 압도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 "칸 영화제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칸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데일리 평점 집계에서 4점 만점 기준 2.8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일부 평단에서는 긴 러닝타임과 과감한 장르적 시도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한 나홍진 감독은 "이번 칸영화제 참석은 후반 작업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내려진, 칸의 러브콜에 감사해 내린 결정"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시간이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의 결정적 단계다.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