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앞두고 또 등장한 욱일기”…130만 본 해외 영상 논란
- 입력 2026. 05.26. 09:00:5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다음 달 개막을 앞둔 2026 FIFA 월드컵 관련 해외 영상에서 욱일기 응원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서경덕 교수는 26일 “멕시코에 거주 중인 교민의 제보를 통해 해당 영상을 확인했다”라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소개 콘텐츠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수차례 삽입됐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일본 대표팀 관련 장면에서 욱일기 이미지를 응원 도구처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130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좋아요 수 역시 1만 개를 넘어선 상태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시청하는 콘텐츠에서 욱일기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며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해외 이용자들이 일본의 일반적인 상징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2 FIFA 월드컵 당시에도 카타르 도하 시내 전광판 광고에 일본 응원단 얼굴 위로 욱일기 문양이 삽입돼 국제적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전쟁과 침략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라며 “단순히 영상을 만든 외국인들을 비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문제성을 국제사회에 꾸준히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누리꾼들과 함께 욱일기 사용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