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벅’ 맞불인가…‘보수 연예인’ 최준용·JK김동욱 잇단 스타벅스 응원 [셀럽이슈]
입력 2026. 05.26. 10:10:22

최준용, JK김동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정치·진영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정용진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가운데 배우 최준용과 가수 JK김동욱 등 보수 성향 연예인들의 공개적인 ‘스타벅스 인증’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상 갑론을박도 커지는 분위기다.

최준용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벅 사랑은 계속된다…”라는 글과 함께 스타벅스 음료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일부 배달 기사들의 스타벅스 보이콧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배달 거부라고? 배달 왔는데?”라고 적었고, 매장에서 받은 감사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앞서 최준용은 “커피는 스벅이지”, “멸공형아”, “멸공커피”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스타벅스 인증 사진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JK김동욱 역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타벅스 로고 이미지와 함께 “평소엔 잘 가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더 가고 싶게 만드냐”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고 싶으면 갑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스타벅스 인증 역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행동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에서 시작됐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했고, 일부 소비자들과 시민단체는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진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라며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논란 당일 손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를 둘러싼 ‘탈벅’ 움직임과 반대로 이를 응원하는 인증 문화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까지 논쟁에 가세하면서 이번 사태가 단순 마케팅 논란을 넘어 소비와 정치 성향이 맞물린 진영 대결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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