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후폭풍…'진짜 사나이' 자막까지 소환됐다
입력 2026. 05.26. 11:42:26

'진짜 사나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 '진짜 사나이'의 자막도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7월 1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태극 공병여단 청룡대대에 입대한 출연진이 남한강 도하 작전 훈련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들은 강 위에 다리를 놓는 장면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표현이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 내용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전두환 정권 시절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가혹행위 끝에 숨졌고,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거짓 발표해 비판 받았다.

하지만 해당 방송과 관련해 제작진의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었고, 현재 OTT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홈페이지에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사용돼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대표는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해임했고,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들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진짜 사나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