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아이 "오디션 프로그램 '이중 활동 금지 조항', 우리 때문에 신설"[셀럽캡처]
- 입력 2026. 05.26. 13:26:5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가요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들의 전속 계약서에 '이중 활동 금지' 조항이 생기게 된 결정적인 도화선이 자신들이었다고 고백했다.
아이오아이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콘텐츠 ‘만날텐데’에 출연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10년 전 시한부 활동 당시 겪어야 했던 씁쓸한 비화와 활동 제약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데뷔 당시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았던 아쉬움을 이야기하던 중, 가요계의 제도가 바뀌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아이오아이 김세정은 "우리 프로그램 출신 그룹들에게 절대 필수 조항이 된 '이중 활동 금지 및 타 그룹 활동 금지 조항'은 사실 우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비화를 직접 밝혔다.
지난 2016년 데뷔 당시 아이오아이가 이례적인 대성공을 거두자, 일부 멤버들은 소속 기획사의 필요에 따라 원래 소속된 팀의 데뷔 및 컴백 활동을 병행해야 했다. 가요계 안팎에서 큰 논란이 되었던 이른바 '두 집 살림' 사태를 직접 언급한 것이다.
당시 팀의 상황에 대해 김세정은 "우리가 잘되니까 우리를 빼돌려서 다른 그룹으로 같이 활동을 시켰다"라며 "그러다 보니 아이오아이 활동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당사자 청년들은 점점 지쳐가고 힘든 상황이 생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로 인해 이후 시즌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는 각자 타 그룹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독점 조항이 못 박히게 되었다.
이어 멤버들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내적으로는 속앓이를 해야 했던 당시의 솔직한 감정도 공유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은 "다른 활동을 하던 멤버들이 오랜만에 아이오아이 품으로 돌아오면 스케줄에 치여 엄청나게 힘들어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채연은 "우리는 우리대로 새 안무를 외우며 미안해하는 멤버들을 묵묵히 자면서 기다려줬다"고 끈끈했던 팀워크를 회상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