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에 에픽하이 노래 나올 뻔" 타블로가 밝힌 '샹치' 비하인드[셀럽캡처]
입력 2026. 05.26. 14:55:34

타블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자신들의 히트곡이 삽입될 뻔했던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타블로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 'TABLO'의 웹 예능 'Hey Tablo'에서 "자신감을 수혈해 줄 수 있는 영화 OST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던 중 마블과의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인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어벤져스' 메인 테마곡을 추천한 타블로는 "사실 내가 마블에 약간 섭섭한 게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샹치' 제작 당시, 마블 음악 감독에게 직접 연락이 와 에픽하이의 'Born Hater(본헤이터)'를 쓰고 싶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orn Hater'는 수많은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대곡인 만큼 음원 라이선스 조율이 필수적이었다. 타블로는 "곡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고,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까지 연락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블 측은 주인공 샹치가 지하 격투장에서 누나와 대치하는 구체적인 신에 음악이 들어갈 것이라며 콘셉트까지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극장에서 에픽하이의 음악은 들을 수 없었다. 타블로는 "나중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다가 최종 편집에서 우리 노래가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비록 불발됐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 어벤져스 시리즈인 '둠스데이' 연락을 기다리겠다"며 특유의 쿨한 태도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TABL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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