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단 대표, '스벅 인증' 정민찬 논란에 "무대 밖에 모르는 청년" 호소
입력 2026. 05.26. 18:05:12

정민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발레리노 겸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스타벅스 인증 논란으로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가 소속된 발레단의 대표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6일 댄스시어터 샤하르 지우영 샤하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우리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정민찬이 스타벅스 커피 인증샷으로 뮤지컬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민찬은 현 이슈를 전혀 모른 채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며 "당일 갔던 스타벅스에도 사람들이 평소처럼 있었다고 하고 그 날 따라 직원이 새로운 음료를 시음해 보라 권했기에 마셔보니 막걸리맛이 나서 신기해서 올린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을 두 번이나 올리고 뮤지컬도 하차했는데 이젠 마녀사냥은 그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도 학교 일에, 공연에, 각종 봉사에 일곱가지나 되는 대표직들에 하루 3시간밖에 못 자고 당연히 뉴스 볼 시간도 없다"며 "나도 모르고 드라이브 스루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세상 모든 이슈를 모든 국민이 다 같은 시간에 알라는 법은 없다. 뒤늦게 알 수도 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정민찬은 일베의 'ㅇ'도 모르고 무대 밖에 모르는 순수하고 착한 청년"이라며 "그냥 평소처럼 커피 한 잔 마신 하루를 보낸 건데 많은 이들이 일베로 오해하는 세상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발레단 모든 공연에 정민찬 하차는 없다"고 알렸다.

앞서 정민찬은 최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시기와 맞물려 진행한 일부 마케팅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정민찬은 "현생을 살다 보니 이슈를 잘 몰랐다"라며 사과했으나 비판은 계속됐고, 결국 '디아길레프'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디아길레프'에서 하차하게 된 정민찬은 "평소 공연과 연습, 여러 활동들을 혼자 감당하며 지내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된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다"며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고 올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고,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닫게 되었다"며 재차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플레이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