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넉오프'로 복귀할까…김세의 구속 이후 다시 쏠린 시선[셀럽이슈]
입력 2026. 05.27. 11:02:13

김수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수현의 복귀 여부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김수현 측이 "각종 의혹과 증거가 허위로 확인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공개가 보류됐던 '넉오프'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세의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약 4시간 동안 이어졌다. 김 대표는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고,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 및 성관계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까지 적용됐다.

특히 김 대표는 김새론 유족 측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된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논란을 키웠다. 경찰은 약 1년간 수사를 진행한 끝에 김 대표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편집·유포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반면 김 대표는 법원 출석 과정에서 "구속영장은 허위 사실로 가득 찬 엉터리 문서"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27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수현 씨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음성 파일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객관적 증거를 기반으로 진실을 밝혀준 수사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김수현 씨는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고, 마침내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김수현의 차기작 '넉오프'로 향하고 있다.

'넉오프'는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비만 약 6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IMF 외환위기로 인해 인생이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당초 지난해 4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디즈니+는 공개 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던 대형 프로젝트였던 만큼 파장은 더욱 컸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2월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가 상반기 콘텐츠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넉오프' 편성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세의를 비롯한 가해자들의 범죄 사실이 수사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면 디즈니의 리스크 역시 공식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 그렇다면 '넉오프' 방영을 더 미룰 이유도 없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부디 상반기 안에 '넉오프'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이며 공개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디즈니+ 측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27일 디즈니+ 측은 셀럽미디어에 "'넉오프'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된 상황은 없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공개 보류 방침 역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김세의 대표 구속, 김수현 측의 강경 입장 발표, 그리고 이어지는 진실 공방 속에서 '넉오프'의 공개 여부는 다시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김수현이 '넉오프'를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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