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뜬금없이 '탱크' 자막 논란에 "심려끼쳐 죄송…영상 즉시 비공개"
입력 2026. 05.27. 18:26:01

KBS Entertain : 깔깔티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 측이 유튜브 채널 자막에 내용과 상관없이 '탱크' 표현이 삽입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 깔깔티비'(이하 '깔깔티비') 측은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지난 26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자막 오기가 발생해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깔깔티비'에는 2002년 10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2' 속 쟁반노래방 코너 한 장면이 편집돼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심형래가 군대 일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두 얼굴을 가진 '헐크' 흉내를 잘 냈다"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썸네일에는 '헐크' 흉내가 아닌 '탱크' 흉내라는 자막이 큼지막하게 삽입돼 논란이 됐다. 영상 제목 역시 '대장 앞에서 탱크 흉내 내다가 병원 후송갈 뻔 했던 심형래'라고 적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깔깔티비' 측은 "해당 영상에서 문맥상 헐크로 표기되어야 할 자막이 제작자의 부주의와 관리자의 검수 미흡으로 인해 '탱크'로 잘못 표기되어 업로드됐고, 제작 및 검수 과정에서 이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이후 제작진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 콘텐츠의 검수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보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깔깔티비' 측은 "공영방송의 디지털 채널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자막 하나, 자막 한 글자까지 신중하게 확인하겠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되면서, 무신사 광고, SBS '런닝맨' 자막 등 과거 유사한 사례들이 파묘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 깔깔티비'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