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과자’, 웹소설에 AI 입혔다 뭇매…“저작권 인식 부족했다” 사과
- 입력 2026. 05.29. 20:42:0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튜브 콘텐츠 ‘전과자’ 측이 웹소설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했다.
'전과자'
‘전과자’ 제작진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웹소설 작품 소개 과정에서 사용된 AI 생성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라며 “유튜브 시스템 특성상 수정 사항 반영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웹소설 생태계와 창작자에 대한 예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라며 “불편을 느끼셨을 작가님들과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지난 28일 공개된 ‘아이돌이 웹소설과에서 팬픽을 쓴다면?’ 편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엑소 멤버 카이와 찬열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을 찾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학생이 추천한 백덕수 작가의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제작진이 작품 삽화를 AI 생성 영상 형태로 가공해 사용한 데 이어 썸네일 역시 백 작가의 인기작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표지를 AI로 변형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활용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가 공식 가이드라인을 통해 AI 활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창작물을 다루는 콘텐츠에서 AI를 사용한 점이 부적절하다”, “웹소설·웹툰 업계가 AI 문제로 민감한 상황인데 경솔했다”, “원작 이미지까지 변형해 사용한 것은 저작권 의식이 부족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제작진의 대응을 요구했다.
결국 ‘전과자’ 측은 문제가 된 AI 생성 영상과 이미지를 삭제·수정한 뒤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