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회사 채용 공고, “인턴이 PM까지?” 갑론을박
입력 2026. 06.03. 19:44:48

유병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인턴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규직 전환 조건 없이 진행되는 6개월 인턴 채용에 폭넓은 업무 역량을 요구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블랙페이퍼의 프로젝트 매니저(PM) 채용 공고가 확산됐다. 해당 공고에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채널 운영, 콘텐츠 업로드, MD 및 캐릭터 IP 업무, 성과 분석 등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영상 편집 프로그램 활용 능력과 디자인 툴 사용 경험, 콘텐츠 제작 경험 등을 우대 조건으로 명시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채용 형태다. 해당 직무는 6개월 인턴으로 운영되며 정규직 전환 조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업무 범위는 경력직 수준인데 고용 형태는 인턴”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직무명과 인턴 채용이 함께 사용된 점을 두고 “책임은 크고 보상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업계에서는 과도한 비판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콘텐츠 제작 현장 특성상 기획과 운영, 분석 업무가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공고에 기재된 업무만으로 실제 업무 강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PM이라는 명칭 역시 회사마다 역할과 범위가 달라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블랙페이퍼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내 입지를 넓혀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직원 수 35명, 연 매출 1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사실이 알려진 만큼 보다 안정적인 채용 구조를 기대했다는 반응이다.

블랙페이퍼는 유병재와 유규선 대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신 이언주 작가가 2022년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을 제작했으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채용 공고와 관련한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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