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이 왜 거기서 나와?"…日도 주목한 SBS 개표방송[셀럽이슈]
입력 2026. 06.04. 13:04:28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SBS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개표 방송 그래픽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방송에서 SBS는 화려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후보들을 만화 캐릭터나 히어로물 주인공으로 변신시키는 등 재치 있는 실시간 개표 정보 그래픽(VIPON)을 선보였다. 이러한 SBS만의 독특한 연출은 국내를 넘어 일본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화제의 발단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일본인 유학생 A씨의 SNS 게시물이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SBS의 개표 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오늘 치러진 한국의 지방선거, SBS의 개표 방송이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진행돼 안심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4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176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요 후보들이 ‘드래곤볼’ 캐릭터나 ‘마블’ 히어로로 등장해 춤을 추거나 강력한 슛을 날리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룹 세븐틴의 ‘손오공’에 맞춰 후보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선거 방송의 연출 방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일본은 이렇게 하면 혼날 것 같아서 부럽다", "정치를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이 청년층 투표율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다", "일본 선거 방송은 너무 밋밋한데 한국은 드래곤볼까지 나온다니 신기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SBS는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패러디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매 선거마다 이슈를 만들어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초인을 찾아서', 'K-빌런 헌터스' 등 예능적 요소를 접목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개표방송 맛집'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개표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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