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여성 DJ 시초' 임국희 前 아나운서, 3일 별세…향년 88세
입력 2026. 06.04. 14:49:22

임국희 前 아나운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4일 사단법인 한국아나운서클럽은 "과거 문화방송(MBC) 등에서 활약했던 임국희 전 아나운서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고 별세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196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964년 MBC로 이직했다. 고인은 '한밤의 음악편지', '여성살롱 임국희예요'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메인 DJ를 맡으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오늘날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인 '여성시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1957년 4월 첫 전파를 탄 '11시의 희망음악'은 같은해 10월 '임국희의 음악살롱'으로 간판을 바꿨고, 이후 1988년 4월 이종환이 DJ 마이크를 넘겨받으면서 지금의 '여성시대'로 재탄생했다.

임국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아나운서클럽 제8대 회장직을 역임했다. 또한 오랜 공로를 인정 받아 2014년에는 MBC가 자사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헌신한 진행자에게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골든 마우스'를 품에 안았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에 마련됐으며, 4일 오전 10시 30분 17호로 이동한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용미리 자연장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문화방송 30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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