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원 남편, 수사팀장에 룸살롱 접대 후 '혐의없음'…공소장 파문
- 입력 2026. 06.06. 09:42:5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겸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의 사기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이 양정원의 남편에게 룸살롱 접대와 명품 선물을 받고 사건을 종결케 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양정원
지난 5일 동아일보는 양정원 남편 A씨의 뇌물 공여 혐의 공소장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20일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당시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이던 B씨를 만나 51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일에도 B씨에게 55만원어치 유흥주점 접대를 제공했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명품 스카프 등 1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소장에는 B씨가 A씽게 "결과로 말해주겠다" "자네 부인은 잘 끝날 거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B씨는 올해 4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대가성 여부 등에 다툼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양정원은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점주들은 양정원이 프랜차이즈 측과 함께 직접 교육한 강사진 파견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외부 구인 플랫폼 인력을 배정했고, 약 2600만 원 상당의 필라테스 기구를 자체 개발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6200만 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같은 해 12월 양정원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한편, A씨는 현재 뇌물공여 혐의 및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