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자 논란에 휩싸인 '하트시그널5', 사과는 했지만 편집은 없었다[셀럽이슈]
- 입력 2026. 06.10. 09:32: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원조 격인 채널A '하트시그널5'가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에서 터진 불륜 의혹에 제작진이 공식 사과까지 나섰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출연자의 방송 분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 실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하트시그널5' 출연자로 지목된 A씨가 유부남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으며, 현재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배우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동거를 지속하다가 끝내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까지 강행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트시그널5' 제작진은 지난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제작진은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출연진의 방송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방영된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가 그대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날 귀가 시간이 늦어 노출 비중이 극히 적었으나, 해당 출연자가 프로그램 내 러브라인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어 제작진 입장에서는 '통편집'이라는 결단을 내리기엔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회차 예고편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모습이 노출된 상황이라, 제작진이 논란의 출연자를 안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도덕적 결함이 의심되는 출연자의 연애 놀음을 굳이 봐야 하느냐"며 프로그램의 개연성과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트시그널5'는 방송 초반부터 0%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부진을 겪어왔다. 반등의 기회를 찾기도 모자랄 판에 출연자 도덕성 논란까지 겹치면서 프로그램은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제작진이 사과와 검토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분량 조절 없는 강행군을 택함에 따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