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이어 간호사까지…이수지 현실 고증 또 통했다[셀럽이슈]
입력 2026. 06.10. 14:22:04

이수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에 이어 이번에는 간호사로 변신해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현직 간호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9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간호사 박소현 씨의 피땀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한 지 약 20시간 만에 120만 뷰를 넘었다.

영상 속 이수지는 내과에서 근무하는 29세, 3년차 간호사 박소현으로 분했다. 짙은 다크서클, 푹 꺼진 볼, 기름진 앞머리,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에 남은 자국 등으로 지친 간호사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수지는 "간호사야. 아까부터 왔는데 내 차례는 언제 오냐"며 반말을 내뱉는 어르신 환자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사용법을 모른다고 따지자 결국 "제가 오늘만 접수해드릴게요"라며 직접 응대에 나섰다. 또한 내과에 "녹내장이 온 것 같으니 고쳐 달라"는 요구에는 안과 진료를 권했지만 "병원이 이거 하나 치료 못하냐. 순 돌팔이다"라는 핀잔을 들었다.

최근 온라인 정보에 의존하는 환자들의 모습도 담겼다. 한 환자는 "유튜브 쇼츠에서 봤는데 코로나 이후 생긴 신종 바이러스 증상과 똑같다"며 "챗GPT에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점심시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호출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진료 마감 직전 방문한 환자로 인해 퇴근이 늦어지는 상황 역시 그려졌다. 그럼에도 박소현은 "안 힘든 직업이 어디 있겠냐"며 "아프셔서 오셨다가 건강해져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현직 간호사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이렇게 공론화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 영상이 많은 분들께 울림이 되길 바란다", "이렇게 영상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남기며 이수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현장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는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공감을 넘어서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간호사 편 역시 해당 직업군이 겪는 애환과 사회적 인식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이어 현직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이수지가 다음에는 어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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