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재→BTS, 2026 북중미 월드컵 수놓는 K팝의 향연[셀럽이슈]
입력 2026. 06.12. 10:43:04

이재-리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K팝이 대회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한다.

개막식의 포문은 한국계 작곡가 겸 가수 이재(EJAE)가 열었다. 이재는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축가 'DNA'를 열창했다.

특히 해당 곡에는 이재가 직접 작사한 한국어 가사가 포함됐다.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 등의 가사가 8만여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 울려 퍼지며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이재는 레드벨벳, 에스파, 트와이스 등의 곡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로,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데이비드 게타,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공식 축가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이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있었던 일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만큼 각 개최국에서도 별도의 개막 행사가 이어진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여는 미국 개막 행사에 출연한다.

리사는 13일 오전 아니타, 레마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함께 'Goals' 무대를 꾸민다. 국제축구연맹은 앞서 리사와 아니타, 레마가 참여한 'Goals'를 이번 대회 공식 음반 수록곡으로 발표한 바. 리사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해당 곡의 첫 합동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팝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것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방탄소년단 정국이 'Dreamers'를 부른 이후 두 번째로, 리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월드컵 개막 행사 라이브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방탄소년단



대회의 피날레 역시 K팝이 장식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뉴저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BTS는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하프타임 쇼를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연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맡아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국이 개막식 무대를 장식하며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은 K팝 아티스트들이 대회 전반에 걸쳐 참여하며 한층 확장된 무대를 입증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의 주요 순간마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리며, K팝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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