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도 결국 법원 손에…중앙그룹 계열사 5곳 '회생절차' 신청[셀럽이슈]
입력 2026. 06.15. 14:51:33

JTBC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중앙그룹 계열사 4곳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중심에 있는 JTBC도 오늘(15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등이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주요 종속회사인 메가박스중앙도 기업 회생절차를 밟는다.

이어 오늘(15일) JTBC도 이사회를 열고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로써 중앙그룹 5개 계열사의 존속 여부가 법원의 손에 넘겨졌다.

5개 계열사는 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다. 보전처분은 채무자의 자산 처분을 제한하는 조처이고, 포괄적 금지명령은 기업회생 개시 전 채권자의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회차입금에 대해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에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은 JTBC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앙그룹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중앙일보의 장기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JTBC의 디폴트 사태는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를 드러냈다. 중앙그룹 합산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 8천억 원 대로 알려졌다. 여기에 콘텐트리중앙은 6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장부가액 1183억 원의 전환사채(CB)를 안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독점 계약 등 무리한 콘텐츠 투자로 비용은 누적됐지만, 레거시 미디어의 광고 수익 침체, 코로나 이후 극장 침체 등으로 수익은 줄어들어 발생한 결과다.

특히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지상파 3사에 되팔지 못해 막대한 적자를 떠안은 데 이어, 기대만큼의 화제성도 모으지 못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역시 MBC와 SBS에 팔지 못하면서 중계권료 회수에 실패했다.

그간 중앙그룹은 상암동 JTBC 사옥, 중앙일보 사옥, 일산 스튜디오 매각, 대주주 홍정도 부회장의 이태원 자택 매각 등 자구책을 펼쳐왔으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중앙그룹 허정도 부회장은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그동안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 등의 문제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며 채권자와 이해관계자 등에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JTBC는 경영 위기와 별개로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