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회생절차 신청 속…'날아라 병아리' 제작비 미지급 사태
- 입력 2026. 06.16. 11:26:4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20대 연습생 9명의 재도전을 그린 JTBC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병아리'가 제작비 미지급 사태에 휘말렸다.
날아라 병아리
16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날아라 병아리' 제작사는 촬영, 음향, 조명, 드론 촬영, 안무, 음원 믹싱, 자막 검수, 작곡 등 십수 개 제작 파트 등 업체와 제작진에 총 4억3000여 만원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경향이 입수한 용역계약서에 따르면 한 외주업체는 지난달 29일까지 용역료 잔금을 받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제작진은 "일한 대금이 나오지 않아 다른 현장에서 번 돈으로 인건비를 메우고, 개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임금을 지원한 경우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날아라 병아리'는 JTBC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별도 외주 제작사가 제작을 맡고 JTBC가 편성·방송하는 구조로 제작됐다. 미지급을 주장하는 업체가 계약을 맺은 상대는 JTBC가 아닌 외주 제작사다.
JTBC 측은 "본사와 제작사와의 정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미지급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최소한 JTBC 이름으로 편성·방송된 프로그램이라면 제작비가 현장 스태프와 외주업체에 정상적으로 내려갔는지 확인하는 장치가 있어야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날아라 병아리'는 나이와 현실적 이유로 데뷔 문턱에서 좌절한 20대 여성 출연자 9명이 다시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안무가 최영준, 보컬 트레이너 백소희가 멘토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 22일 첫 방송돼 지난달 17일 여정을 마쳤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