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소초도 사랑도 지켰다…새로운 퀘스트로 시즌2 기대↑('취사병')[종합]
- 입력 2026. 06.16. 22:17:5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따뜻한 밥 한끼의 의미를 되새기며 든든한 감동을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16일 tvN을 통해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 최종화에서는 폐쇄 위기에서 벗어난 강림소초의 평화로운 나날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재는 상태창이 사라진 상태로 새로운 특식 개발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그는 "요리를 하는 것도, 소초를 지키는 것도 지금의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며 절망했다.
강성재는 "다 의미없게 됐다"라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김관철(강하경)은 "다 끝났냐. 다시 하면 된다"라고 외쳤고, 윤동현(이홍내)도 "특식이니까 삼계탕 같은 거 어떠냐"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다.
조예린(한동희)도 "마지막만큼 후회없이 네가 하고 싶은 요리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냥 너 자신을 믿어라. 괜찮다"라고 응원했다.
강성재는 재료 앞에서 한참 망설이며 "상태창 없이 요리를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다 그동안 오감으로 느꼈던 것들을 떠올렸고, 재료를 하나씩 느끼며 골랐다. 그는 "나에게 필요한 건 대단한 레시피가 아니다. 지금 당장 맛보고 싶은 요리가 뭘까?"라고 메뉴를 고민했다.
그는 아빠를 떠올리며 "어쩌면 상태창이 알려주기 전부터 아빠가 다 알려줬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건 내가 혀로 느끼는 것이다. 상태창이 사라지고 내가 온전히 믿을 건 나 자신 뿐"이라며 자신의 오감에 의지해 요리에 속도를 냈다.
이호영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페스츄리에 크림 닭고기를 올린 블로방, 트러플 리조또, 양파스프와 크림브릴레를 만들었다. 반면 강성재는 평범해 보이는 등갈비 김치찜과 계란말이로 만든 한상을 내놨다.
김인태(정재성)은 "예술작품 같다"라며 "이런 호사를 내가 누려도 되나 싶다"라며 이호영의 요리를 극찬했다. 강성재의 요리에 대해서는 "이쪽이 많이 소박해보인다. 특식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난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재는 "특식 맞다"라며 "집에서 드시는 것처럼 밥 한 숟갈에 김치를 올리고 김에 싸 드시는 걸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따라 밥을 한 숟갈 먹은 김인태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뒤따라 먹은 배원영(안길강)과 백춘익(정웅인)도 어린 시절 엄마가 싸주던 김밥을 떠올리며 "엄마"라고 중얼거렸다.
김인태는 "청승맞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겉으로만 봤을 때는 흔하디 흔한 집밥이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까 마음을 건드린다. 어디서 배웠냐"라고 물었다.
강성재는 "배워서 만든 요리가 아니다"라며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는 아늑한 집을 떠올리면서 제 감각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군 생활 중 가장 그리워하는 건 집밥일 것이다. 듬직하고 강인한 병사지만 가슴 한켠에는 그리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밥 한끼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나는 패배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한 끼를 만들었다. 소중한 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칼에 베이고, 불에 데이며 온전히 내 힘으로 만든 밥 한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감동적인 집밥으로 강성재는 요리대회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강림소초 취사병으로서 무언가 남기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인태는 "왜 마지막이냐"라고 물었고, 배원영은 "대대장이 안전 문제 대대 강림소초 폐쇄 논의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황석호가 나타났다. 황석호는 안전 보고서를 들고 "사실 저희 강림소초는 그 어떤 소초보다 안전하다"라며 "해당 보고서는 대대장의 지시를 받아 의도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것처럼 작성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부식 업체에 대해 목소리 낸 사람들을 해산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으로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라고 강림소초 폐쇄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황석호는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다 사망한 임승빈(이세호) 소령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정황 역시 확인했다"라며 이민구(한민)의 진술이 담긴 녹음본을 재생했다. 해당 녹음본에는 이민구가 "나도 그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대대장님이 시키는 일이니까 그냥 거다. 돈 보내라고 해서 보냈다"라고 한 내용이 담겼다.
백춘익은 황석호의 멱살을 쥐며 말리려 했지만, 황석호는 밀리지 않고 "업체 리베이트를 임승빈 소령이 알게 돼서 뒤집어 씌운게 본인이 한 짓 맞냐"라고 했다.
이때 박재영(윤경호)이 황석호의 부탁을 받고 모은 백춘익의 비리 증거를 들고 나타나 "죄송하지만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백춘익을 막아섰다. 김인태는 "끌고 나가"라고 시켰고, 백춘익은 "제 입장을 소명 후 다시 찾아뵙겠다"라며 씩씩댔다.
강림소초를 지키고 요리대회 우승까지 거머쥔 강성재는 금의환향했다. 강림소초는 우승 메뉴인 등갈비 김치찜으로 기쁨을 나눴다. 전역을 앞둔 윤동현에게 강성재는 두부로 만든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동현은 결국 저녁 식사 중 눈물을 보였다.
윤동현은 소초 대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전역했다. 김관철은 "나가서 뭘 하든 상관 없는데 절대 요리는 하지 마라"라며 장난스럽게 외쳤다. 윤동현은 "다들 고생했고 조금만 더 고생해라.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웠다"라며 "특히 강성재. 넌 진짜 알 수가 없는 놈이다. 끝까지"라며 소초를 떠났다.
인터뷰를 온 정민아(전소영)와도 재회했다. 정민아는 "나 너보고 진짜 놀랐다. 요리 잘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진심인진 몰랐다. 멋있더라"라고 말했고, 강성재는 "고맙다"라며 웃었다.
정민아는 "또 그렇게 예쁘게 웃는다. 고무신 진짜 시간 안가는데"라며 투덜거렸다. 강성재는 그런 정민아의 손을 잡으며 "난 이게 그렇게 어렵더라. 아직 나라는 사람한테 확신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여느 때처럼 강성재는 강림소초 식당을 지키며 "매일 정성을 다해 밥 한끼를 짓는 것. 그것이 바로 전설의 시작이었다"라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그런 강성재 앞에 "간부식당에서 인정받는 취사병이 되라"라는 새로운 퀘스트가 등장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