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곽튜브, AI가 만든 가짜 광고에 피해 호소 [셀럽이슈]
입력 2026. 06.18. 13:37:18

이지혜, 곽튜브, 최정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연예인과 유명 인플루언서의 얼굴과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한 사칭 범죄가 잇따르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실제 광고와 구분하기 어려운 합성 영상과 이미지가 등장한 데 이어 투자 사기와 가상자산 프로젝트까지 악용되면서 팬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이지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출연한 것처럼 꾸며진 광고 이미지를 공개하며 직접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혜는 “제가 찍은 광고가 아니다. 요즘 들어 DM이 많이 오고 있다”라며 “절대 해당 링크로 들어가 구입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공개된 광고에는 이지혜가 특정 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홍보하는 것처럼 연출됐지만, 실제로는 AI 등을 활용해 제작된 허위 광고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말로 쓰여 있지만 자세히 보면 어딘가 이상하다”라며 “도대체 어디서 만든 건지 정말 별로”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튜버 곽튜브 역시 예상치 못한 사칭 피해를 겪었다. 최근 수백억 원대 해킹 사태가 발생한 해외 가상자산 프로젝트 최고경영자의 SNS 프로필 사진이 곽튜브의 얼굴로 설정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그를 프로젝트 관계자로 오인한 것이다.

곽튜브는 “나는 한국에서 온 유튜버이고 코인은 시도조차 해본 적 없다. 그가 내 사진을 훔쳤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고, “살다 살다 코인 사기 도용을 당한다. 저 코인 안 만든다”라고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배우 최정윤도 자신의 얼굴을 도용한 투자 사기 계정을 공개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최정윤은 “누군가 저를 사칭해 주식 투자 DM을 보내는 듯하다”라며 “저는 주식계좌도 없는 사람이다. 지인들과 팔로워 모두 조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칭 계정은 최정윤의 사진과 유사한 계정명을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투자와 자금 예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사칭 범죄는 단순히 계정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AI 합성 기술과 유명인의 이미지를 결합해 실제 광고나 공식 홍보처럼 꾸며지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워 피해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SNS 광고나 DM 등을 통한 투자 권유, 쇼핑몰 링크, 가상자산 관련 안내 등은 유명인의 얼굴이 등장하더라도 공식 계정과 소속사 공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예인들이 직접 사칭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경고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행보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유명인의 초상과 음성을 악용한 허위 광고와 사기 수법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플랫폼의 신속한 대응과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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