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성시경 썸네일 논란 의사 유튜버, 결국 사과 후 영상 비공개
- 입력 2026. 06.18. 17:40:5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썸네일에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의사 유튜버가 결국 사과와 함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구독자 약 11만 명을 보유한 한 의사 유튜버는 지난 3월 '전문의가 경고하는 간암 잘 걸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문제가 된 것은 영상 썸네일이다. 술을 마시는 신동엽과 성시경 사진 위에 "이런 사람이라면 간암 무조건 걸립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실제 질병 진단 여부와 무관하게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활용했다.
심지어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도 "성시경, 신동엽, 지상렬, 이분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은 뒤 "365일 술을 마셔도 몸이 깨끗해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진단을 받아도 간 수치가 정상이고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이런 분들이 간암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해당 썸네일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특정 연예인의 사진과 이름을 자극적으로 활용했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의 썸네일 및 표현 중 일부가 특정 연예인의 사진·실명과 단정적인 문구를 사용해 오해와 불편을 드릴 수 있었던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전달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의 취지는 음주와 간 건강 위험성에 대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특정인의 건강 상태나 질환을 암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공익적 정보 전달 취지와 별개로, 썸네일 및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는 실존 인물의 사진·실명 사용 금지, 의료 콘텐츠 발행 전 의료진 및 별도 검수자 확인, “무조건” 등 단정·과장 표현 사용 금지 절차를 내부 기준으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영상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