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다하고 돌아올 것"…세븐틴, 11주년 '캐럿 랜드'서 챕터2 약속[종합]
- 입력 2026. 06.21. 22:18:1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세븐틴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세븐틴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가 개최됐다.
이번 팬미팅은 세븐틴과 팬들이 급행열차를 타고 '캐럿 랜드'로 떠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공연은 오직 '캐럿 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와 다채로운 코너들로 채워지며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군복무 중인 호시와 원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세븐틴은 미니 7집 '헹가래' 수록곡 '같이 가요'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Heaven's Cloud', 'My My'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웰컴 투 캐럿 랜드. 정말 오랜만이다. 너무 설렌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열 번째 캐럿 랜드를 맞이했는데 너무 신난다.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공연이 뜻깊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열 번째 캐럿 랜드를 맞이했는데 너무 신난다.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공연이 뜻깊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후 세븐틴의 대표 코너 중 하나인 '안 어울리는 챌린지'가 새롭게 꾸며져 팬들을 만났다. 이는 멤버들이 캐럿(팬덤명)에게 보여주고 싶은 챌린지를 직접 선정해 선보이는 코너다. 민규는 아일릿의 'It's Me'를, 승관은 'Ode to Love'를, 에스쿱스는 '붐팔라', 조슈아는 '캐치캐치', 버논은 'Love Attack' 챌린지에 도전하는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이 팀을 나눠 미니 게임을 펼치고 우승팀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세븐틴 팬미팅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리버스 스테이지' 역시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기존 유닛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형식에서 나아가 각자의 솔로곡을 재해석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멤버들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승관은 디노의 'Tigger'를, 버논은 준의 '쌍둥이자리'를, 민규는 버논의 'Shining Star'를 열창했다. 디노는 조슈아의 'Fortunate Change'를, 에스쿱스는 도겸의 'Happy Virus'를, 디에잇은 승관의 'Raindrops'를 선보였다. 이어 도겸은 디에잇의 'Skyfall'을, 준은 민규의 'Shake It Off'를, 조슈아는 에스쿱스의 'Jungle' 무대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솔로 리버스를 마친 멤버들은 "멤버 개인 솔로곡을 리버스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우리 팀이니까 가능한 게 아닐까"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게임과 토크, 스페셜 무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코너들은 세븐틴과 캐럿을 더욱 가깝게 연결했다. 여기에 공연 곳곳에 배치된 특수효과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으며, 다이아몬드 형태로 연결된 5개의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오간 멤버들은 객석 곳곳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했다.
이밖에 '어쩌나', '예쁘다', 'HOME;RUN', '음악의 신' 등 세븐틴의 대표 히트곡은 물론, 팬들이 오랫동안 무대를 기다려온 'My My', 'Beautiful', '사랑쪽지' 등 수록곡 무대도 펼쳐졌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군입대를 앞두고 각자의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디노는 "캐럿들과 곧 있으면 살짝 멀어지는 시간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이야기함으로써 뭔가 슬퍼지는 느낌이다"라며 "의무를 다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캐럿들이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캐럿들이 있는 곳이라면 늘 달려가서 춤추고 노래하겠다. 제 존재 이유는 캐럿이다. 다녀오면 첫 삼십 대가 되는데, 똑같이 막내 디노로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녀와서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버논은 "세븐틴을 해오면서 멤버들이 얼마나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진심인지 늘 놀라웠다"며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사랑한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관은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요즘 계속 느끼고 있다. 캐럿들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로 남고 싶고, 다시 만날 때 더 멋진 승관이가 되겠다고 여러분 앞에서 다짐하겠다"라며 "오늘이 어쩌면 세븐틴으로서 한동안 마지막 공연이 될 거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그동안 우리 멤버들을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민규는 "한동안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일은 쉬어야겠지만 11년 동안 한 챕터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모였을 때 두 번째 챕터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는 또 달라진 모습까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11년 동안 많은 사랑과 끝없는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꼭 돌아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다시 만난 날을 기약한 세븐틴은 유튜브에만 공개한 미발매곡인 '우리, 다시' 무대와 캐럿을 향한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겨우'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세븐틴은 ‘캐럿 랜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다. 새로운 유닛 V8(디에잇, 버논)은 오는 29일 미니 1집 ‘V8’을 발표하고 7월 단독 공연에 나서며, 디노는 오는 8월 3일 부캐 피철인 앨범을 선보인다. ‘고잉 세븐틴’은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역대 에피소드 주요 장면을 모은 ‘꼬잉 집’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