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브랜드 행사 이어 신곡 발매…활동 재개 본격화[셀럽이슈]
입력 2026. 06.23. 09:08:47

라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가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음악 활동까지 재개하며 복귀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라비는 22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했다. '녘'은 삶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라비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곡이다.

이번 신곡은 라비가 지난 2022년 10월 발매한 '유행 지난 춤'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것으로, 병역 논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앞서 라비는 2023년 12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그는 뇌전증 진단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지난 2012년 기관지 천식으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19년 재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브로커의 도움으로 허위 뇌전증을 연기해 병역 면제를 시도한 것은 이로부터 2년 뒤의 일이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여파로 라비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병역 면탈 혐의를 인정한 뒤 팀에서도 자진 탈퇴했다. 라비는 형 확정 이후 당국의 지시에 따라 남은 복무 기간을 모두 이행했고,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소집 해제됐다.

소집해제 이후 라비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5월 첫 근황 게시물을 게재했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트북을 바라보며 작업에 몰두한 라비의 모습이 담겼다. 뒤이어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외 활동 재개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최근 근황 공개와 브랜드 행사 참석으로 활동 재개 조짐을 보였던 라비는 이번 신곡 발매를 통해 음악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라비가 음악으로 대중 앞에 다시 나선 가운데,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그루블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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