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디폴트 사태 여파? ‘한블리’ 결방→‘연애의 재발견’ 재정비 [셀럽이슈]
입력 2026. 06.23. 13:00:32

'한블리', '연애의 재발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JTBC가 디폴트 사태 이후 일부 프로그램 편성 변경과 신작 드라마 재정비 소식까지 맞물리며 방송가 안팎의 시선을 받고 있다.

JTBC는 23일 “오는 24일과 25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와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 역사 이야기꾼들’(‘사기꾼들’)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편성에 따라 휴방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오후 8시 50분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재방송되며 25일 오후 7시 50분에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재방송된다.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정규 프로그램이 결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본방송 자리에 경기 재방송이 편성되면서 최근 불거진 JTBC의 재정 위기와 연결 짓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 이른바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JTBC도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다.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그룹 모태인 중앙일보로도 번졌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공식 신청하며 채무조정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도 촬영을 잠시 멈추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대본 완성도를 높이고 장마 시즌을 고려해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연애의 재발견’은 이혼한 부부가 같은 직장에서 다시 만나 서로를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휴먼 멜로 드라마다. 김소연, 김지석, 윤현민, 황우슬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다만 제작진은 이번 촬영 중단이 대본 완성도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JTBC와 중앙그룹의 재정 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JTBC 역시 디폴트 선언 당시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예능 결방, 드라마 재정비 소식이 잇따르면서 향후 JTBC 편성과 제작 일정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방송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