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옥희, 홍수환과 동료들 마지막 배웅 속 영면…가요계 별이 지다(종합)
입력 2026. 06.24. 12:55:55

故 옥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고(故) 옥희(본명 김광숙)가 동료들과 가족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박상철 대한가수협회장을 비롯해 임희숙, 장미화, 강진, 유현상 등 가요계 동료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박상철 회장은 조사에서 "대한민국 대중음악과 함께하며 사랑과 감동을 준 소중한 예술인이었다"며, "고인의 노래와 목소리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남편인 전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은 유족 대표로 나서 "내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과 살았나 싶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살아생전 고인이 했던 말처럼 천국에서 평안히 쉬길 바란다"며, 고인의 대표곡인 '이웃사촌'을 언급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임희숙, 장미화 등 동료들은 추도사를 통해 치열했던 무대 위 열정과 고인과 나눴던 각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눈물로 배웅했다.

옥희는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오랜 투병 기간 동안 홍수환이 곁을 지키며 정성껏 간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고인의 영결식 직후에는 발인식이 이뤄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1968년 걸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데뷔한 고인은 1974년 솔로로 전향해 '나는 몰라요',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77년 홍수환과 결혼해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