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BTS 부산 공연 등 암표 판매자 15명 경찰 수사 의뢰
- 입력 2026. 06.24. 16:57:3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 프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등을 다량으로 판매한 이들이 당국에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월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된 프로 스포츠, 공연 온라인 암표 신고·모니터링 자료에서 다량 판매 정황이 확인된 15명에 대해 지난 2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 의뢰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게시된 부정판매 의심 사례 중 동일 계정이 여러 경기의 입장권을 반복적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경기·공연 입장권을 수십 장 단위로 판매한 이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스포츠 분야에서는 11명이 총 670장의 입장권을 판매해 약 3684만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공연 분야에서는 4명이 총 40장의 입장권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 공연이나 세븐틴 월드투어 '뉴' 앙코르 등 1인 1매 구매 제한이 적용된 공연이 주요 타깃이었고, 한 사람이 10장 넘는 입장권을 판매한 정황이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다량 판매 양상이 통상적인 개인 간 양도나 정상적인 예매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판매자가 자동화 프로그램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입장권을 구매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해당 입장권의 확보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휘영 장관은 “다량의 입장권을 반복적으로 확보해 재판매하는 행위는 스포츠 팬과 공연 관람자들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침해하고, 공정한 예매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문체부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현행 법령상 대응 가능한 매크로 사용 의심 사례에 대해서부터 엄정히 조치하고, 개정법 시행에 맞춰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