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패배로 32강 불투명…스타들이 밝힌 충격과 아쉬움[셀럽이슈]
입력 2026. 06.26. 08:59:41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석패하며 32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패배 소식을 접한 연예계와 축구계 인사들은 일제히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연예계 대표 축구 팬들은 경기 직후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진짜"라며 입을 벌린 강아지 사진을 올리는 등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는 "주위에서 무조건 이길 거라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화가 안 멈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 역시 경기 직후 "아쉽네요, 무척"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태극 문양을 얼굴에 그린 채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32강 제발 가자"라며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으면서도, 손흥민을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거 이정후의 활약상을 공유하며 "축구 보며 우울했는데 조금은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축구계 인사들의 비판은 더욱 날카로웠다.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은 생방송 도중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명장병'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베스트 멤버 구성부터 교체 카드 활용까지 시작부터 꼬였다"고 지적했다.

박주호 역시 자신의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후반 실점 후 동점을 위해 공격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비 숫자를 줄이지 않는 전술을 보며 "지금 뒤에 수비가 저렇게 많을 필요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범영 또한 평가전과는 다른 경기 운영에 공감을 표했다.

박문성도 자신의 SNS에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홍 감독이 잡힌 중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냐"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책임의 비대칭성.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라며 "대체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데 공격할 때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없다. 약속도 없고 패턴도 없고 전술도 없고 그냥 서 있기만 한다"라며 통탄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윤두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5살 때부터 대표팀 경기를 봐왔는데 스쿼드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다"며 이번 결과에 대한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어 "32강에 올라가더라도 다른 조 1위와 붙게 되는 상황"이라며 복잡해진 경우의 수를 설명한 뒤, "말실수할 것 같다"며 말을 아끼는 등 팬의 입장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결과가 아쉬운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문 한국은 자력 진출이 무산된 채, 다른 조들의 결과를 지켜보며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턱걸이를 간절히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됐다.

32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과연 한국 대표팀이 실낱같은 확률을 뚫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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