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원봉 물결로 물든 올림픽홀…‘무명전설’ 전국투어, 서울 공연도 흥 폭발 [종합]
- 입력 2026. 06.27. 15:48:1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공연 시작 전부터 올림픽홀은 팬들의 설렘으로 들끓었다. 빨강, 주황, 초록, 파랑, 분홍, 보라, 흰색 응원봉이 객석을 수놓은 가운데 ‘2026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안양에 이어 서울 공연까지 매진을 기록한 TOP7은 화려한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로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화답했다.
'2026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26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오후 1시와 오후 6시, 총 2회에 걸쳐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이른 시간부터 팬들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연은 TOP7이 함께 꾸민 ‘그대여 변치마오’, ‘사랑해 누나’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시작부터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 메들리까지 이어가며 약 3시간 동안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 오른 성리는 “오늘이 ‘무명전설’ 콘서트 3회차인데 빠른 시간 안에 매진했다는 게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루는 “자랑 하나 해도 되냐. ‘무명전설’ 콘서트가 그렇게 재밌다고 소문이 났다던데 맞냐”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장한별은 “‘서울’로 2행시를 준비했다. ‘서’울에 온 진짜 이유는 ‘울’ 자기들 보러 왔지”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성리는 솔로곡 ‘애가’ 무대 후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콘서트에 들고 와 봤다. 춤만 잘 추는 게 아닌 노래도 잘하죠?“라며 “오프닝 솔로를 하게 됐지만 끝까지 여러분들이 상상하지 못한 다양하고 재밌는 무대가 있으니 즐겨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대 전역 후 1년 뒤 영광스럽게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다. 이 모든 건 투표해주신 국민 여러분, 팬들 덕이다.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장한별은 ‘묻어버린 아픔’을 열창한 뒤 “이 노래를 콘서트 때마다 부르고 있는데 부를 때마다 울컥한다. 가사도 그렇고, 특히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제 심정과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콘이 매진됐지 않나. 무대에 서서 여러분을 위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앞서 서울 2행시를 들려드렸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다. 조금 더 노력해서 오후 6시 공연에는 2행시가 터지도록 해보겠다”라고 웃음을 안겼다.
정연호는 ‘한 많은 대동강’ 무대 후 “어느덧 공연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며 “방금 제가 부른 곡은 저를 1위로 만들어준 뜻 깊은 곡”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창민은 ‘발바닥에 불나도록’ 무대를 마친 뒤 “발라드 19년차, 트로트 0년차 신인 가수 이창민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와 함께 살아 트로트를 부를 기회가 많았다”라며 “군악대 출신이라 데뷔 이후 이벤트로 부르던지, 음원 등으로 가끔 했는데 공식적으로 ‘무명전설’을 통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어려운 걸음 해주신 관객분들 너무 사랑한다”라며 “방금 부른 곡은 경연 때 히트곡 미션에서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곡을 써서 드린 분 중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 가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리의 ‘애가’, 하루의 ‘인생의 열쇠’, 장한별의 ‘나 이러는 동안’, 황윤성의 ‘난리부르스’, 정연호의 ‘한 많은 대동강’, 이창민의 ‘태클을 걸지마’, 이루네의 ‘밤차’를 비롯해 TOP7 메들리 무대와 다양한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김태웅, 손은설, 김한율이 함께한 ‘불나비’는 귀여운 매력과 안정적인 가창력, 칼군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리·장한별·이창민이 선보인 ‘미로틱’ 역시 기존과는 다른 색깔의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 문화도 눈길을 끌었다. 빨강, 주황, 초록, 파랑, 분홍, 보라, 흰색 응원봉이 객석을 수놓으며 장관을 이뤘고, 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해당 가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열띤 함성이 이어졌다. 동시에 팬들은 공연 내내 질서 있게 자리를 지키며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줬다.
한편 MBN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은 ‘1대 전설’ 성리를 탄생시키며 최종회 최고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TOP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는 안양을 시작으로 창원, 서울, 울산, 춘천, 대구, 수원, 대전, 고양, 광주, 부산, 부천, 전주, 청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콘서트가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