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탈락’에 조나단 SNS ‘불똥’…“너 때문에 못갔다” 도 넘은 악플 세례
- 입력 2026. 06.28. 11:27:4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방송인 조나단이 엉뚱한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됐다.
조나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렸지만 K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도 사라졌다.
탈락이 확정되자 일부 축구 팬들의 분노는 경기와 무관한 인물에게 향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의 SNS에는 “한국 국민들한테 사과하세요”, “콩고 응원하세요?”, “덕분에 탈라해서 대한민국 축구 망했네요. 콩고 응원한 거 아니죠? 설마?”, “네가 마음속으로 콩고를 응원한 탓에 우즈베키스탄이 졌어 너 때문에 32강 못간거야” 등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악성 댓글 세례가 이어졌다.
조나단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성장했으며 방송을 통해 스스로를 ‘대한콩고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이번 월드컵 결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출신 국가만을 이유로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조나단에게 화풀이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대표팀 경기 결과를 왜 개인에게 책임 묻느냐”, “인종을 이유로 한 악플은 선을 넘었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의 부진과 월드컵 탈락에 대한 아쉬움과는 별개로, 경기 결과를 이유로 무관한 개인의 SNS를 찾아가 공격하는 행위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