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호, “‘입 조심 하라’던 아내였는데”…‘김부장’ 묵언수행 공약 이행
- 입력 2026. 06.28. 16:41: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경호가 ‘김부장’의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장' 윤경호
윤경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 당시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을 언급했다. 당시 윤경호는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드라마 복귀를 기념해 시청률 13%를 넘으면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2회가 전국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윤경호는 “13%라는 숫자가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라며 “첫 방송 9.5%가 나왔을 때도 두 눈을 의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지금 바로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고 싶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 중이라 당장은 어렵다”라며 “돌아가는 대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한 번 도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함께 공약에 동참하겠다고 했던 동료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최대훈 배우와 손나은 배우가 ‘나도 함께하겠다’고 선뜻 말해줬다”라며 “이런 동료들이 있었기에 ‘김부장’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지섭에 대한 유쾌한 언급도 덧붙였다. 윤경호는 “소지섭 형은 원래 하루에 13시간은 말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더 강한 공약을 기대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대인배다운 모습이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3시간’의 ‘13’은 소지섭 형의 13년 만 SBS 복귀를 기념하자는 의미였는데 결국 제가 저를 지목한 셈이 됐다‘라며 ”평소 ’그 입 좀 조심하라‘던 아내의 말이 이제야 가슴 깊이 사무친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또 그는 “공약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의 ‘13시간 자는 거 아니냐’, ‘공약 실패했을 때 공약도 걸어라’ 같은 댓글도 재미있게 읽었다”라며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겠다. 이번만큼은 침묵으로 감사한 마음을 대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경호는 작품을 함께 만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약 180명에 달하는 제작진의 이름을 직접 언급, “이 기적 같은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