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값만 6100만원“…스타들의 ‘호텔 웨딩’, 선호 이유는? [Ce:포커스]
입력 2026. 06.30. 06:00:00

김우빈·신민아 부부, 김옥빈, 현빈·손예진 부부, 진아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결혼식도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특급 호텔을 예식장으로 선택하는 스타들이 잇따르면서 ‘호텔 웨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공간 연출은 물론, 철저한 프라이버시와 보안, 수준 높은 서비스까지 갖춘 호텔 예식이 스타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로 꼽힌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서울 신라호텔이다. 개그맨 남창희는 지난 2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비연예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같은 장소는 절친인 조세호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배우 신민아, 김우빈 부부도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앞서 11월에는 배우 김옥빈도 같은 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밖에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남궁민·진아름 부부, 김연아·고우림 부부 등도 신라호텔을 선택했다. 최근에도 스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신라호텔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결혼 성지’로 자리매김 했다.



신라호텔뿐만이 아니다. 손예빈·현빈 부부는 그랜드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고,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선택했다. 이장우·조혜원 부부는 롯데호텔월드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스타들의 결혼식 무대가 특급 호텔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호텔 웨딩이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로는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가장 먼저 꼽힌다. 연예인 결혼식은 수백 명의 하객이 참석하는데다 취재진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동선 관리와 출입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급 호텔은 독립된 연회장과 별도 출입 동선을 갖춘 곳이 많아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용이하고, 보안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대규모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수준 높은 식음 서비스, 전문 연회 운영 시스템도 강점이다. 예식 준비부터 진행까지 호텔 측이 원스톱으로 운영하는 만큼 신랑·신부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호텔 자체가 지닌 상징성과 품격도 특급 호텔 예식을 선택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호텔 웨딩은 높은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한다. 연예인들의 실제 결혼식 비용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지만 최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구독자 68만명의 뷰티 유튜버 김습습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실제 지출 내역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깁습습에 따르면 꽃 장식 비용만 약 6100만원이 들었으며 커튼과 조명 등 공간 연출 비용을 포함한 데코레이션 비용은 약 886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400명이 넘는 하객 식사 비용 등을 더해 예식장 관련 비용만 약 1억 9700만원을 사용했으며 드레스와 답례품 등을 포함한 전체 결혼 비용은 약 3억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비용으로도 1억 중후반은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호텔 웨딩의 현실적인 비용 구졸르 전했다.



손예진·현빈 부부의 경우에도 업계에서는 예식 비용이 약 1억 3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역시 생화 장식과 식음 등을 포함해 1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공개된 자료와 업계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금액으로 실제 계약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결혼식이 단순한 예식을 넘어 스타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이미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무대로 인식되고 있다. 화려함만을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프라이버시와 품격, 상징성을 모두 갖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급 호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억대 비용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텔 웨딩이 연예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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