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서, '맨 끝줄 소년' 강렬한 존재감…서늘한 카리스마로 긴장감 견인
입력 2026. 06.30. 09:05:59

정이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이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은 학생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 중 정이서는 이강의 대학 동기이자 김세윤(이진우 분)의 누나인 김정후 역을 맡았다. 김정후는 허문오에게 평생의 열패감을 안긴 스타 작가 김수훈(허준호 분)의 딸로,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뛰어난 필력을 지닌 인물이다.

정이서는 첫 등장부터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는 듯한 차분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생 김세윤과는 현실감 넘치는 남매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아버지를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드러날수록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감정을 억누른 채 눈빛만으로 긴장감을 형성하는 섬세한 표현부터, "너만 입 다물면 돼"라는 차가운 대사와 함께 동생을 압박하는 장면에서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인물의 다층적인 심리를 밀도 있게 완성했다.

이처럼 정이서는 절제된 감정선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김정후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견인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에 이어 '맨 끝줄 소년'까지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더한 캐릭터를 선보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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