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교육도 안 받았나"…소재원 작가, '스타벅스 응원' 배재고 야구부 향해 일침[셀럽톡]
- 입력 2026. 06.30. 14:22:4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소설가 소재원이 전국 고교야구대회 도중 상대 학교를 향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소재원 작가
소재원 작가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재고 야구부는 역사 교육도 받지 않은 채 방망이만 휘두르며 공만 던져온 건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결코 비하의 주제로 사용될 만큼 우스운 것이 아니다"라며 "고작 수십 년 전, 군홧발에 의해 무고한 시민의 피가 이 땅에 뿌려졌고 그 아픔은 여전히 국민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피가 비아냥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소름 끼치도록 두렵고 슬프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소 작가는 "너희가 행한 행동을 반드시 반성하고, 역사의 투사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배재고의 경기 도중,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이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수차례 반복했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발생한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역 비하 논란이 확산하자 배재고 측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상처받은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역시 배재고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야구부와 촬영을 진행했던 콘텐츠 '불꽃야구' 측 역시 이번 논란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 다수의 작품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재원 작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