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MG 첫 걸크루 키비츠, K팝 새 불씨 될 데뷔 출사표 [종합]
입력 2026. 06.30. 15:19:21

키비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키비츠가 ‘걸그룹’이 아닌 ‘걸크루’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K팝 판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퍼포먼스, 멤버 전원의 창작 참여를 앞세운 키비츠는 “K팝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옥시_젠(OXY_GEN)’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키비츠의 첫 번째 EP ‘옥시_젠(OXY_GEN)’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키비츠는 AOMG가 창사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5인조 걸크루다.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 ‘메이크 잇 뉴(Make It New)’의 차기 주자다.

팀명 키비츠(Keyveatz)에는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열쇠(Key)’가 되고자 하는 방향성과 함께 신(Scene)을 읽어내 과감한 한 수(kibitz)를 던지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강예슬은 “저희가 던질 한 수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 음악성, 두 번째 아티스틱함, 세 번째는 비주얼”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는 “크루는 에티튜드에서 만들어진다.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를 DNA 삼아 예측할 수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게 키비츠만의 강점”이라고 짚었고, 엄지원은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컬처를 보여주면서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키비츠는 ‘옥시_젠’을 통해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바탕으로 키비츠만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과 스타일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강예슬은 “‘옥시젠’은 산소를 뜻하는 ‘옥시’와 새로운 세대를 뜻하는 ‘제너레이션’을 합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원은 “‘옥시_젠’ 앨범 안에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이 담겨있다. 과정 안에는 노력, 의지가 담겨있다. 완벽하려고 노력하기보다 크게 부딪히고 앞으로 나아가는 키비츠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옥시(OXY)’는 다양한 힙합적인 사운드를 결합해 폭발 직전까지 치닫는 에너지를 구현한 곡이다. 타이틀곡 외 지난 4월 프리 릴리즈 더블 싱글로 선공개된 ‘키 비츠(Key Beats)’, ‘캐치 마이 브레스(Catch My Breath)’, ‘서브_제로(SUB_ZERO)’, ‘썩 잇 업(SUCK IT UP)’ 총 5곡이 수록된다.

김유나는 “막내 지원이가 데뷔 전 ‘키비츠’에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앨범에서 수록곡에는 멤버 전원이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언젠가는 멤버 전원이 앨범 프로듀싱에 참가한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데뷔까지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유이는 “타이틀곡 ‘옥시’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200이 참여해주셨다. 수록곡은 펀치넬로 선배님이 피처링을 해주셨다”라고 했으며 손주원은 “앨범 작업 외에도 도움을 주셨다. 데뷔 전 미주 선배님이 피드백도 해주시고, 기안84 선배님이 쇼케이스 기획과 구성을 도와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또 김유나는 “‘캐치 마이 브레스’는 박재범 선배님이 프로듀싱을 맡아주셨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희의 재능을 200% 활용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옥시_젠’은 단순히 새로운 세대를 말하는 앨범이 아니다. 화려한 그 과정 속에서 쌓여온 압박과 노력, 그리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강예슬은 “우선적인 큰 목표는 아이코닉해지고 싶다. 누군가 모토가 될 만큼 저희가 뚜렷했으면 좋겠고 단기적인 목표는 음방 1위”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아티스트로서 욕심이 많다. 키비츠란 팀도 언젠가는 키비츠스럽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색깔이 뚜렷해졌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예슬은 또 “산소가 숨 쉬게 하는 존재지만 불씨의 원인이기도 하지 않나. K팝에 새로운, 걸그룹 아닌 걸크루로 데뷔했기에 걸크루 최초의 불씨가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멤버 유이 엄지원, 손주원은 Mnet 걸그룹 서바이벌 ‘아이랜드2’ 출신이다. 유이는 “‘아이랜드2’는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방송 끝난 후 계획이 없었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할까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그때 하이업뮤직과 AOMG 대표님이 걸크루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정말 하고 싶고, 제 자리가 맡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제 꿈을 이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일본에서 한국에 왔다. 키비츠 멤버들은 어딜 가도 못 만날 것 같다. 좋은 멤버, 회사, 크루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아이랜드2’를 거치면서 연습생 생활을 또 다시 하게 됐다. 처음에 3명이서 연습할 때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촬영 당시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성장했다. 내면이 단단해졌고, 성숙해지기도 했다. 3명 모두가 올라운더로 성장한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각자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단 생각이 더 뚜렷해졌다”라며 “서로 의논해 나가며 한 크루를 위해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주원은 “내면이 단단해진 게 느껴졌다. 3명이 함께 하며 어떤 포지션의 하나를 고르지 않고, 모든 포지션을 다 할 수 있는 올라운더가 되게끔 만드는 것에 노력했다. AOMG에서 데뷔할 수 있게 된 게 기쁘고, 놀랍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키비츠는 완벽하려 하기보다 더 크게 부딪히고, 멈추기보다 계속 움직이는 지금의 키비츠를 선명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엄지원은 “많은 선배님들을 뵙게 되면서 월말 평가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공통적으로 해주신 말씀은 ‘너무 잘하려는 것보다 즐기고, 있는 그대로 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라며 “‘더 잘해야지’ 하는 강박이 있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너무 잘하는 것보다 즐기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저희 바이브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예슬은 “AOMG 리브랜딩은 예전에 계신 선배님들이 레거시를 남겨주셨다. 그분들이 있을 때 함께했다면 좋았겠지만 업적만으로도 감사하다. 저희가 물려받은 건 힙합 회사이다 보니 힙합에 대한 마음가짐, 문화에 대한 이해다”라며 “저희만의 차별화는 걸크루라는 명칭을 못 들으셨을 텐데 5명의 멤버들이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다른 재능을 가지고 나아가고, 음악뿐만 아니라, 그림, 패션, 여러 지점을 가지고 추구해나가는 게 저희만의 차별화”라고 짚었다.

손주원은 “저희 팀만의 차별점은 한명 한명의 색깔이 뛰어나다. 하나의 아이콘이 되는 점. 우리가 잘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키비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키비츠의 데뷔 EP ‘옥시_젠’은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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