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탱크데이' 조롱한 배재고 선수들…한정수 "단순한 아이들 문제 아냐"[셀럽톡]
- 입력 2026. 06.30. 17:51:5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듯한 구호를 외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정수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정수
지난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는 앞서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을 언급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들은 광주일고 코치가 선수들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앞장섰던 배우 한정수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정수는 “이번 배재고 사건은 단순히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0·20대 일상에 퍼져 있는 역사 조롱과 혐오의 문제가 이 나라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배재고 측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관계 당국의 대응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즉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며 “배재고를 방문해 경위와 지도 과정, 후속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절차에 따라 필요한 교육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청은 “관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경기장 내 혐오·차별 표현 근절과 올바른 역사 인식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생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윤리 기준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