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글로벌 1위…‘참교육’ 신드롬, ‘소년심판’ 역주행까지 [셀럽이슈]
입력 2026. 07.01. 09:38:36

'참교육', '소년심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질주가 좀처럼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공개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4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출연 배우와 제작진의 전작까지 다시 주목받는 이례적인 ‘역주행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1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참교육’은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73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5일 공개 이후 4주 연속 정상이다.

공개 첫 주 단 3일 집계만으로 글로벌 1위에 오른 ‘참교육’은 2주 차 2110만 시청수, 3주 차 1180만 시청수에 이어 4주 차에도 730만 시청수를 추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 28일 누적 시청수는 4660만 건에 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공개된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4주 연속 글로벌 비영어 쇼 정상에 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국가별로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75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흥행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공개 3주 차 누적 시청수 3930만 건으로 이미 ‘마이 네임’(2940만 건)을 넘어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흥행 6위에 오른 ‘참교육’은 4주 차 성적까지 더하면서 누적 4660만 시청수를 기록, ‘더 글로리’(3970만 건)를 제치고 역대 상위권에 안착했다. 현재 추세라면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상위권 작품들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참교육’의 파급력은 작품 자체를 넘어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역주행이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소년범죄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개 당시 사회적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교육’의 주연 배우 김무열과 홍종찬 감독, 김민석 작가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을 시작한 이후 ‘소년심판’은 국내 넷플릭스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7일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5위까지 상승했던 데 이어 7월 1일 기준으로도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9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지 4년이 지난 작품이 다시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두 작품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라는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공통분모도 갖고 있다. ‘참교육’이 무너진 교육 현장을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통해 통쾌하게 풀어냈다면 ‘소년심판’은 법정 드라마를 통해 소년범죄의 현실을 보다 묵직하게 조명했다.

주연 배우 김무열의 글로벌 인지도 역시 급상승했다. ‘참교육’ 공개 전 약 25만 명 수준이던 그의 SNS 팔로워는 공개 3주 만에 134만 명까지 늘어나며 5배 이상 증가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제외하면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주연 배우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상승 폭이다.

흥행 효과는 차기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작을 확정한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닥터’는 김무열과 홍종찬 감독, 김민석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참교육’으로 검증된 제작진과 배우의 조합이 다시 성사됐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출연했다.

작품의 흥행을 넘어 배우와 제작진의 전작까지 다시 소환하며 하나의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낸 ‘참교육’. 4주 연속 글로벌 1위라는 기록에 이어 이 같은 역주행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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