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친모, 딸 이름 내세운 투자 사기 의혹…장윤정 측 "십수 년째 연락 안 해"[셀럽이슈]
- 입력 2026. 07.01. 09:42:3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윤정 측은 "십수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없다"며 이번 사건과 선을 그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유명 가수 모친, 전방위 사기극'이라는 제목으로 장윤정 친모 육모 씨의 투자 사기 의혹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육씨는 찜질방에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친분을 쌓은 뒤 "장윤정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며 수천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육씨가 "장윤정과 평소에도 연락한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보여주는 등 신뢰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육씨는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대화를 꾸며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필 투자 확인서에는 "윤정아, 네 회사 이름으로 들어간 투자금 3000만 원은 내년 12월에 드리면 된다"는 내용을 적어 피해자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육씨는 방송인 노홍철과 개그우먼 박나래 등 유명인의 이름도 언급하며 피해자의 의심을 피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약속한 변제일이 지나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피해자의 딸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과정에서는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씨를 상대로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윤정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 측은 "지난 십수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며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장윤정은 이에 응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장윤정과 친모의 갈등은 지난 2013년 알려졌다. 당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10년간 벌어온 재산이 모두 사라졌고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친모와 남동생은 장윤정을 상대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소송을 이어갔지만, 법원은 장윤정 측의 손을 들어줬다. 친모가 장윤정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육씨는 지난 2018년에도 지인에게 4억1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