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배재고 야구부, 광주 내려가 직접 사과하길"[셀럽톡]
입력 2026. 07.01. 11:04:38

홍석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지역 비하 응원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향해 충고했다.

1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사과의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TV뉴스를 보며 '전남 광주에서 북한 빨갱이들이 반란을 일으켜 군사력을 동원해서 진압했다'라고 교육받으며 자랐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에 와서야 진실은 따로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너무 당황스럽고 그런 진실을 마주치고 광주의 아픔을 알게 됐을 때 정말 슬펐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내가 그런 생각을 왜 이렇게 오래 하고 살았을까 죄책감도 많이 들었다"라며 "대학생 때 광주에서 만난 분들은 너무 재밌고 따뜻하고 아름다웠고, 너무 큰 행복함을 선물해 준 분들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배재고 야구부 논란을 언급하며 "뉴스를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다. 학생들이 저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라며 "학교 측에서 사과문으로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야구부 학생들이 직접 광주에 내려가 광주일고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광주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밥 한 끼 먹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일고 학생들도 그 사과를 받아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항상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해당 구호는 앞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탱크데이' 프로모션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도 이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도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다. 또한 배재고 교사 등 교직원들은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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