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맥주' 집행유예 박용인, 첫 심경 "더 솔직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셀럽이슈]
입력 2026. 07.02. 08:30:09

박용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이 '버터맥주' 허위·과장 광고 혐의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용인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은 어반자카파 데뷔 17주년인 가운데, 박용인은 "오늘은 저희 어반자카파가 데뷔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고마운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마무리된 '버터맥주' 관련 소송을 언급하며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며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팬분들, 그리고 매일을 함께 울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 "요즘은 매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왜 이 이야기를 적는데 눈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용인은 "벌써 2026년도 절반이 흘렀다"며 "곧 더 정돈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는 지난달 26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용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박용인은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버추어컴퍼니 법인에 선고된 벌금 1000만 원도 유지됐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한 양형부당 사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식품 자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니고 실제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었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맥주 4종을 판매하면서 실제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SNS와 홍보물 등에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 등의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거짓·과장 광고를 통해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다수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용인이 제품에 실제 버터가 들어간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할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버터맥주'에서 착안해 제품을 기획한 점과 제조사 측으로부터 '버터맥주' 표현 사용이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받고도 광고를 이어간 점 등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또한 재판부는 기소 이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며 박용인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3년 버추어컴퍼니와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고발했으며, 부루구루에는 맥주 제조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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