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블리'→'아는 형님'…JTBC 예능, 이번 주도 줄휴방[셀럽이슈]
- 입력 2026. 07.02. 11:19:1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JTBC가 이번 주에도 예능 프로그램 줄결방 소식을 전했다.
한블리-사기꾼들-아는 형님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오늘(2일) 방송 예정이었던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 : 역사 이야기꾼들'('사기꾼들')과 '이혼숙려캠프'가 결방한다.
방송사 측은 해당 프로그램 대신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저녁 8시 50분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매치 리뷰'가, 밤 10시 50분에는 '오늘의 월드컵'이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주말 예능도 한 주 쉬어간다.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아는 형님'도 휴방을 결정했다. 해당 시간대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골 모음'이 대체 편성되며,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아는 형님' 536회는 오는 11일 전파를 탄다.
앞서 지난주에도 JTBC는 '사기꾼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대신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두 프로그램의 휴방은 이번 주에도 이어져, 2주 연속 방송을 쉬어간다.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정규 프로그램이 결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연이은 결방과 웹예능 '할명수' 녹화 취소 소식 등이 최근 불거진 JTBC의 경영난과 맞물리면서 우려의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 이른바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JTBC도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다.
당시 JTBC 측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편성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JTBC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법원은 오는 30일까지 JTBC의 ARS 협의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채권자나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지 않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JTBC는 회생절차 개시 없이 법원 감독 아래 채권자들과 자율 협상에 나서게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