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배재고 '스타벅스 응원 논란'에 거듭 일침…"혐오 정치인 규제 입법 필요"[셀럽톡]
입력 2026. 07.02. 18:14:49

허지웅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구호 논란과 관련해 재차 소신을 밝혔다.

허지웅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우리 사회의 혐오 논쟁 패턴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건이 공론화되면 이른바 '렉카 정치인'들이 등장해 본질을 흐리고 논쟁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허지웅은 "한국에 광주와 전라도를 모욕하고 차별하지 않는 공간은 없다"며 이것이 이미 하나의 문화로 뿌리내렸기에 단순한 분노와 처벌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에 한해 혐오 발언을 규제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아무도 광주 이야기를 하지 않고 피차 잊고 사는 게 나을 것"이라며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쳐 지역 비하 및 5·18 모욕 논란을 빚었다. 이에 배재고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에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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