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스태프 일당은 3000만원, 어시 월급은 200만원…'헤메스' 비용 양극화
- 입력 2026. 07.06. 10:12:3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스타들의 '헤메스'(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 비용 양극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6일 디스패치는 스타들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유명 스태프들의 광고 단가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윤미, 지은, 김세준, 김꽃비, 서옥, 조은정, 임혜경 등 유명 헤메스 스태프의 일당은 1000~3000만 원을 오간다.
문제는 현재 국내 헤메스 가격표에는 기준 단가가 없다는 점이다. 숍마다 금액을 부르는 기준이 다르며, 착장, 촬영 시간, 방영 횟수, 방영 국가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저작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글로벌피, 연동페이 등의 추가 금액 기준을 내세웠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헤메스는 기술적 숙련도일 뿐 독자적 사상의 표현이 아니기에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광고 제작 예산은 1.5~3억 원 안팎이다. 그중 모델의 헤메스 비용이 3000~5000만 원으로, 제작비의 15~20%가량을 차지한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장비, 세트 등에서 비용을 아끼거나, 심할 경우 헤메스 비용이 합리적인 모델로 교체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헤메스 비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스태프가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르면 한 스타일리스트가 최근 어시스트 구인 광고에서 제시한 채용 조건은 월급 200만원이다. 식비, 교통비, 진행비는 별도다. 유명 스태프들이 일당으로 천 단위 금액을 받아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와는 달리 할리우드는 일괄 지급의 형태로 헤메스 계약을 맺고 있다. 광고주가 헤메스 비용 상한선을 정해두면 모델이 돈을 보태 원하는 스태프와 함께하거나 다른 스태프로 교체하길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러한 구조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스타와 특정 헤메스가 한 팀처럼 움직이는 패키지 구조에 있다고 분석한다. 광고주는 모델을 포기하거나 헤메스를 감당하는 선택밖에는 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유명 스타일리스트는 해당 매체에 "(아티스트와) 신뢰와 호흡의 문제다. 체형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핏을 맡기냐"라고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hat GPT]